독일의 가장 오래된 대학도시 하이델베르크에 가다.
Posted 2007. 10. 27. 21:48이날 하도 많이 걸어서 성위로 오르고 싶었지만 그냥 구시가지만 둘러보기로 했다.

강을 건너 반대편을 바라봤는데 집들이 숲 사이사이에 끼어있는데 어찌나 부럽던지... 저런 집에서 살면 얼마나 행복하고 여유로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.

넥카강변 일대의 잔디밭에는 동네 주민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는데 영국 사람들만 햇볕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대부분의 유럽인들이 햇볕을 무지 좋아하는듯 하다. 내친김에 나도 신발과 양말을 벗고 잔디밭에 누워 30여분 광합성좀 하면서 발바닦 열기 좀 식혔다.

구시가지로 들어섰는데 구시가지의 모든 집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동일한 색상을 하고 있어서 어디가 어딘지 첨엔 좀 헤메였다. 피서철인데도 하이델베르크는 관광객들이 많지 안아 사람들에게 치이지도 않고 시끄럽지도 안아서 오랜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쉴수 있었다.

- Filed under : 가볼곳 해볼것